오늘의 묵상

16-07-26 04:49

육신의 한계 뛰어넘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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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고보서 4:1~12 James 4:1~12
1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1What causes fights and quarrels among you? Don't they come from your desires that battle within you?
2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2You want something but don't get it. You kill and covet, but you cannot have what you want. You quarrel and fight. You do not have, because you do not ask God.
3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3When you ask, you do not receive, because you ask with wrong motives, that you may spend what you get on your pleasures.
4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4You adulterous people, don't you know that friendship with the world is hatred toward God? Anyone who chooses to be a friend of the world becomes an enemy of God.
5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5Or do you think Scripture says without reason that the spirit he caused to live in us envies intensely?
6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6But he gives us more grace. That is why Scripture says: 'God opposes the proud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7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7Submit yourselves, then, to God. Resist the devil, and he will flee from you.
8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8Come near to God and he will come near to you. Wash your hands, you sinners, and purify your hearts, you double-minded.
9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9Grieve, mourn and wail. Change your laughter to mourning and your joy to gloom.
10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10Humble yourselves before the Lord, and he will lift you up.
11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1Brothers, do not slander one another. Anyone who speaks against his brother or judges him speaks against the law and judges it. When you judge the law, you are not keeping it, but sitting in judgment on it.
12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12There is only one Lawgiver and Judge, the one who is able to save and destroy. But you-who are you to judge your neighbor?
오늘 말씀 중 6절 뒤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옛날 성경에는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하나님의 원수가 되고,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라고 되어있습니다. 교만은 우리 육신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겸손은 우리 육신의 본성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왜 싸움과 다툼이 있느냐? 그 이유는 정욕으로부터 나옵니다. 욕망 때문에 나옵니다. 2절에도 보면 다투고 싸우고 살인하고 시기하는 것은 다 우리 욕망 때문에 나옵니다. 하지만 영적인 욕망들도 있습니다. 주님을 더 알아가기 원하고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이런 것들이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 7장의 바울의 고백을 듣다가 기가 막힌 통찰력을 보게 되는데 21절부터 23절까지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 하되… 그 다음 23절에는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또 7장 25절을 보면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가운데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기 원합니다. 겸손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육신의 법은 아담의 부패한 본성이 남아있습니다. 욕망이 있습니다. 욕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은혜는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받습니다. 이 두 가지가 내 마음 속에 자리 잡아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한계입니다. 이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게 하는 단초가 오늘 말씀에서 제공됩니다. 이 둘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에게 영적인 전환점을 주는 것입니다.
첫 번째, 그리스도인으로 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은혜의 법을 따르기 원하고 내 육신의 법은 나로 하여금 욕망이라는 전차 속에서 짓눌려 신음하게 하는 안타까운 아담의 부패한 본성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말입니다. 거기에 대한 단초가 첫 번째 제공이 되는데 영적인 전환점입니다. 그 전환점이 바로 5절에 나와 있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그냥 내 욕망과 갈등을 압박해 해결할 것인가?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하게 하신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시기하기까지 사모하신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질투하기까지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바람난 우리, 교만한 우리, 욕망대로 사는 우리를 질투하실 정도로 사모하실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영광스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목적은 8절에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고상한 목적은 우리를 아름다운 신부로, 가장 가까운 친구로 삼기 위함입니다. 이런 나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를 신실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높은 수준으로 정결하고 더 가까운 신부, 주님이 원하시는 순결한 신부로 삼기 위해서 입니다.

7절부터 10절까지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10가지를 명령하고 계십니다. 이 명령어를 차근차근 보면 10가지입니다.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하신 10가지 명령을 살펴보십시다. 7절에서 첫 번째 명령,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두 번째는 마귀를 대적하라. 세 번째, 8절에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네 번째, 손을 깨끗이 하라. 다섯 번째,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절에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아홉 번째 명령이 다 들어 있습니다. 슬퍼하라. 애통하라. 울어라.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꾸라. 열 번째는 주 앞에서 낮추라.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더욱 사랑하시는 방법입니다. 21세기 십계명입니다.

첫째와 두 번째 명령에서 볼 때, 마귀는 추상이 아니고 실제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실제적인 악이 있습니다. 실제적인 공격이 있습니다. 악의 실체가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인간적으로 두려워할 만 하죠.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귀가 온갖 종류의 궤계를 가지고 우리를 공격하고 어렵게 하고 온갖 야비하고 치사한 공격들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이기는 방법은 마귀와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마귀와 전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이기는 방법은 하나님께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마귀를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시는 음성이 조금씩 다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듣고 순종하기 시작하면 우리 주위에 실재하는 모든 악들을 이길 수 있도록 하나님이 만들어주십니다.

그 다음에 손을 깨끗하게 하라, 이것은 외적인 정결한 행위입니다.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이것은 내적인 생각과 동기의 순수성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내적인, 외적인 정결을 유지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마음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방법은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여덟 번째, 아홉 번째를 모두 뭉뚱그려 실천하면 되는 것입니다. 울고, 슬퍼하고, 애통하고,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 말은 부정적인 슬픔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죄인인 것을 각성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회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거룩한 눈물과 애통을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것은 바위도 쇠도 다이아몬드도 아닙니다. 마틴 루터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것은 회개하지 않는 거룩한 슬픔이 없는 인간의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슬픔과 애통으로 젖은 회개의 마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말로 부드러운 옥토가 된다는 것입니다. 회개로 부드러워진 마음은 마치 옥토처럼 은혜의 씨앗이 뿌려지는 그대로 은혜의 열매를 딸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슬퍼하는 것, 애통하는 것,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꾸는 것,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자세이며 회개입니다.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꾸고 슬퍼하고 애통하며 우는 사람이야말로 참 겸손의 사람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겸손을 통하여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때 10절의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그 순간에 우리는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의 환경이 신뢰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말씀에만 집중하게 도와주셔서 그야말로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인공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