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7-05-19 04:55

시험의 유익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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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고보서 1:2~4 James 1:2~4
2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2Consider it pure joy, my brothers, whenever you face trials of many kinds,
3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3because you know that the testing of your faith develops perseverance.
4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4Perseverance must finish its work so that you may be mature and complete, not lacking anything.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흩어진 이스라엘의 12지파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이 흩어진 자녀는 글자 그대로 이민가서 예수 믿은 유대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오늘 예수 믿고 새 이스라엘의 지파가 된 우리들 전체를 말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흩어진 백성들입니다. 이 흩어진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은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험은 누가하는 것입니까? 마태복음 4장2절에서 시험하는 자가 예수님을 시험했다고 했고, 창세기 3장15절에는 뱀의 후손이 여인의 후손의 발꿈치를 문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마귀가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괴롭히고 결국은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다는 예언도 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를 따라다니며 괴롭힌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한동안 마귀가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마귀의 영역에 싸여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사는 현실은 하루하루 시험없이 살 수 없는 마귀의 세계입니다. 이런 곳에서 우리가 시험당하는 것은 정상입니다(요15:19) .

그러면 마귀는 무엇을 통하여 우리를 시험합니까? 하나는 밖에서 오는 마귀의 도전으로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멸시당하고 손해 보는 시험입니다(3,4,12절). 그리고 안에서 오는 것으로 우리의 욕심, 성격, 연약한 것을 통하여 들어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마귀의 도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시험은 범죄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시험을 통하여 강해지기도 하지만, 시험에 지게 되면 죄를 지어 멸망하게 하는 요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 시험에는 공격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3절 말씀처럼 믿음이 시련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험을 통하여 증명되는 것은 ‘믿음을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므로 시험이 없습니다. 세상에 속하였던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사탄의 권세에서 해방된 것을 볼 때 마귀는 우리의 믿음을 사정없이 공격하는 것입니다.

시험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입니까? 이것을 바로 알게 되면 우리는 여러 가지 시험 앞에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각 사람에 따라 감당할 시험과 감당치 못할 시험을 선별하며 주십니다(고전10:13).

둘째,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베드로가 시험에 빠질 때 주님께서 기도해 주셨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이 도우심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3절에 보면 믿음의 시련은 인내를 만들어 낸다고 했습니다. 이 인내하는 능력은 시험당할 때 믿음으로 대처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선용해 주십니다. 마귀는 우리를 시험하여 사망에 이르도록 하나, 하나님은 그것을 통하여 유익하게 해주십니다. 4절에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도와주실 때 말씀을 강하게 붙들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했는데,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완전무결한 우리의 신앙 인격을 만드시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받으시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쓰임 받아야 할 도구들입니다.

오늘 분명히 알아야 될 것은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신뢰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시험을 연속적으로 받으며 지겨운 인생 길을 사는 것 같지만 그 속에 우리를 온전하고 구비하여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신앙인격을 만들려는 하나님의 귀중한 작업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여기에는 보화와 같은 가치의 목적과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성도님에게 이와같은 삶이 앞으로 계속되길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1984.2.12)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