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7-04-20 04:44

예언은 성취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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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8:1~27 Daniel 8:1~27
1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1In the third year of King Belshazzar's reign, I, Daniel, had a vision, after the one that had already appeared to me.
2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2In my vision I saw myself in the citadel of Susa in the province of Elam; in the vision I was beside the Ulai Canal.
3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3I looked up, and there before me was a ram with two horns, standing beside the canal, and the horns were long. One of the horns was longer than the other but grew up later.
4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4I watched the ram as he charged toward the west and the north and the south. No animal could stand against him, and none could rescue from his power. He did as he pleased and became great.
5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5As I was thinking about this, suddenly a goat with a prominent horn between his eyes came from the west, crossing the whole earth without touching the ground.
6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6He came toward the two-horned ram I had seen standing beside the canal and charged at him in great rage.
7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 7I saw him attack the ram furiously, striking the ram and shattering his two horns. The ram was powerless to stand against him; the goat knocked him to the ground and trampled on him, and none could rescue the ram from his power.
8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8The goat became very great, but at the height of his power his large horn was broken off, and in its place four prominent horns grew up toward the four winds of heaven.
9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9Out of one of them came another horn, which started small but grew in power to the south and to the east and toward the Beautiful Land.
10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10It grew until it reached the host of the heavens, and it threw some of the starry host down to the earth and trampled on them.
11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11It set itself up to be as great as the Prince of the host; it took away the daily sacrifice from him, and the place of his sanctuary was brought low.
12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12Because of rebellion, the host of the saints and the daily sacrifice were given over to it. It prospered in everything it did, and truth was thrown to the ground.
13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13Then I heard a holy one speaking, and another holy one said to him, 'How long will it take for the vision to be fulfilled-the vision concerning the daily sacrifice, the rebellion that causes desolation, and the surrender of the sanctuary and of the host that will be trampled underfoot?'
14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14He said to me, 'It will take 2,300 evenings and mornings; then the sanctuary will be reconsecrated.'
15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5While I, Daniel, was watching the vision and trying to understand it, there before me stood one who looked like a man.
16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16And I heard a man's voice from the Ulai calling, "Gabriel, tell this man the meaning of the vision."
17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17As he came near the place where I was standing, I was terrified and fell prostrate. 'Son of man,' he said to me, 'understand that the vision concerns the time of the end.'
18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18While he was speaking to me, I was in a deep sleep, with my face to the ground. Then he touched me and raised me to my feet.
19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19He said: 'I am going to tell you what will happen later in the time of wrath, because the vision concerns the appointed time of the end.
20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20The two-horned ram that you saw represents the kings of Media and Persia.
21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21The shaggy goat is the king of Greece, and the large horn between his eyes is the first king.
22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 22The four horns that replaced the one that was broken off represent four kingdoms that will emerge from his nation but will not have the same power.
23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23'In the latter part of their reign, when rebels have become completely wicked, a stern-faced king, a master of intrigue, will arise.
24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24He will become very strong, but not by his own power. He will cause astounding devastation and will succeed in whatever he does. He will destroy the mighty men and the holy people.
25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25He will cause deceit to prosper, and he will consider himself superior. When they feel secure, he will destroy many and take his stand against the Prince of princes. Yet he will be destroyed, but not by human power.
26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26'The vision of the evenings and mornings that has been given you is true, but seal up the vision, for it concerns the distant future.'
27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27I, Daniel, was exhausted and lay ill for several days. Then I got up and went about the king's business. I was appalled by the vision; it was beyond understanding.

예언의 사건에 대해서 이 예언이 사실이냐 아니냐의 판단기준은 바로 예언으로 선포된 사실에 대한 증거의 무게에 달려있습니다. 그 증거의 무게는 그것이 사실이냐 아니냐, 예언이 얼마나 성취 되었느냐 하는 것에 따라서 증거가 되고 또 하나는 실제적인 증거가 필요합니다.
다니엘서 8장은 1절에 벨사살 왕 3년에 나타난 환상이라고 했습니다. 벨사살 왕은 바벨론 제국 때의 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서 5장과 6장 이전의 환상이요,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고 난 다음 이 때가 BC 6세기경이 되는데 2, 3백여 년쯤 지나서 BC 4세기에서 2세기 사이에 그대로 성취가 다 되었습니다. 3절에 보니 수산궁에서 환상을 보았는데 크게 두 동물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숫양이 나왔고 또 하나는 숫염소가 나왔습니다. 이 숫양과 숫염소가 환상 중에 나타나서 일어난 일들을 1절~8절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20절~26절까지 숫양과 숫염소에 대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숫양은 두 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뿔 중에서 한 뿔이 강성했습니다. 20절, 내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파사의 왕들이여, 파사는 페르시아를 의미합니다. 바벨론 제국이 끝나고 난 다음 메대 페르시아가 나옵니다. 그리고 두 뿔 중에 한 뿔이 더 강했습니다. 그것은 메대보다는 페르시아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절부터 8절의 내용은 21절에서 해석을 해주고 있습니다. 털이 많은 숫염소는 헬라왕이고,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그 첫째 왕이고, 22절,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 숫양을 부서뜨린 숫염소는 헬라 왕입니다. 알렉산더 왕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다니엘이 환상을 볼 때보다 2, 3백 년쯤 뒤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헬라가 점령을 했는데 순식간에 고대 중근동을 점령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은 알렉산더 대왕이 10여 년 만에 그 제국을 건설한 것을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큰 뿔이 꺾여 버렸습니다. 10년 만에 알렉산더가 죽었다는 뜻입니다. 알렉산더는 말라리아와 알콜중독으로 죽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네 나라가 나왔습니다. 알렉산더 휘하의 네 장군이 세운 나라들입니다. 프톨레미, 셀리쿠스, 리시마쿠스, 카산더 이 네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네 나라는 알렉산더 만큼은 강하지 못했습니다.

숫양과 숫염소의 내용해석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 9절입니다. 영화로운 땅은 이스라엘을 말하고 하늘 군대는 이스라엘 백성의 군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해서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11절에 작은 뿔 하나가 올라와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예루살렘의 모든 성소에서 제사를 못 드리게 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훼파하고, 12절에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13절, 내가 들은 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14절에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당시에 아까 말한 네 제국으로 나눈 제국 중 셀리쿠스라는 데서 셀리우시드라는 왕조가 나왔습니다. 이 셀리우시드 왕조는 주로 시리아와 옛 바벨론의 통치 지역인데 여기서 안티오쿠스 4세가 나왔습니다. 이 안티오쿠스 4세는 스스로 이름을 붙이기를 데오스 안티오쿠스 에핍파네스라고 붙였습니다. 데오스라는 말은 신이다라는 말이고 에핍파네스는 에피파니(epiphany)라고 하면 주현절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자기의 이름을 하나님 안티오쿠스 하나님의 현현, 이런 식으로 자기 스스로를 찬란하게 이름 붙이고, BC 169년부터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서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괴롭혔는지 13, 14절에 자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BC 164년 12월 14일에 드디어 모든 괴롭힘과 어려움으로부터 제사제도가 회복되고 성전이 청소되고 다시 한 번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히고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혔던 안티오쿠스는 BC 163년에 미쳐서 죽어버렸습니다. 안티오쿠스는 죽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이 회복되었습니다. BC 164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 감사해서 빛의 제전이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고의 명절을 만들었습니다. 그 명절이 하누카라고 합니다. 신약에서는 수전절이라고 나옵니다.

26절은 우리로 말하면 세상의 어려운 일들이 많고, 이해 못할 괴로움과 문제가 있지만 우리 하나님의 영광은 선포될 것이고 예수님이 약속하신 주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먼저 그 당시 첫 번째 성취의 표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의 삶 가운데 이중적, 삼중적, 사중적으로 이 예언의 성취를 체험하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이 복잡한 것 같지만 사실은 숫양과 숫염소를 통하여 특별히 작은 뿔 안티오쿠스의 발호를 인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핍박을 당했지만 때가 되면 멸망하고 하나님의 뜻은 펼쳐지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예언의 성취를 믿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27절에 보면 다니엘이 여러 날 앓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2, 3백 년 뒤에 일어날 환상을 보았고 특별히 자기의 동족들이 고문당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더러워지는 것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픈 것입니다. 통분되고 가슴앓이를 해서 서 있을 수가 없어 지쳐서 누워버렸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다니엘이 가졌던 아픔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나라의 되어 가는 방향을 보고 가슴앓이를 하고 이 민족이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바로 나가야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 간절한 울음을 주시고, 나라를 위하여 마음 속에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이 일을 위하여 우리가 주님 앞에 바로 서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이것이 다니엘을 통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현실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우리는 고통이 온다고 해서 넋을 놓고 있다거나 환상을 깨달았다고 해서 으스대지 않고 평소의 삶으로 겸손히 돌아간 다니엘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맡겨주신 소명을 등한시 하지 않고, 현실의 삶을 도피하지 않고 부딪쳐서 열심히 충성되게 살았습니다. 앓아 누울 정도로 동족을 향하여 비탄적인 심정으로 고민했지만 평소의 소명을 다시 한 번 잘 감당하기 위하여 왕에게로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꿋꿋하고 겸손하고 소명 받은 자로서의 삶을 엮어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소명 받은 자로서 힘들지만 꿋꿋하고 겸손하게 자기자신을 꾸려나가는 그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실제적인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안티오쿠스나 알렉산더와 같은 영웅이나 독재자가 시대를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안티오쿠스 핍박의 시대에 피 흘린 무명의 성도가 하나님 나라의 예언의 성취의 주인공이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들을 통하여 예언의 이중적 성취뿐만이 아니라 삼중적, 오중적 성취들이 많이 일어나게 하셔서 모든 성도님들의 섬김과 삶 때문에 이 민족의 역사가 새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