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7-02-19 13:08

위대한 후예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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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2:15~19 Genesis 22:15~19
15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5The angel of the LORD called to Abraham from heaven a second time
16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6and said, 'I swear by myself, declares the LORD, that because you have done this and have not withheld your son, your only son,
17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7I will surely bless you and make your descendants as numerous as the stars in the sky and as the sand on the seashore. Your descendants will take possession of the cities of their enemies,
18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8and through your offspring all nations on earth will be blessed, because you have obeyed me.'
19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19Then Abraham returned to his servants, and they set off together for Beersheba. And Abraham stayed in Beersheba.
오늘 본문의 배경을 살펴보면 유대민족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기까지 자녀가 없는 고독한 생을 살았습니다. 이런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15년이 지난 다음에 “네 아들 이삭을 모리아산으로 데리고 가서 나에게 제사를 지내라”(2절) 는 이상한 요구를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삭을 짐승처럼 잡아서 피 흘려 제물로 바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시험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을 제물로 드리려고 할 때 하나님은 비로소 그 중심을 아시고 축복하셨습니다(17~18절).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이 본문에서 가정의 달에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첫째, 아브라함은 이삭 속에 있는 위대한 후예들을 보는 비전(vision)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눈은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주시겠다고 약속한 먼 장래를 보았습니다. 우리의 가정에도 자녀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모든 자녀는 하나님이 보내셔서 태어났고, 하나님의 기업이요, 선물이요, 상급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삭과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과는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보면서 위대한 후예들을 내다보는 눈을 가졌다면 오늘 우리 역시 자녀들을 볼 때마다 이와 같은 눈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 주변을 보면 비관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주변이 어두워지고, 밤이 깊어진다 할지라도 그 어두움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아브라함의 눈이 있어야 합니다. 이 시대를 절망하게 하는 것은 젊은이들이 아니라 그들을 맡아 키우는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자녀는 예측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비전(vision)입니다.

둘째, 아브라함은 위대한 후예들을 위한 축복을 보장해 준 부모입니다. 본문 16절 하반 절에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 즉….”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자녀가 복을 받도록 보장이 되었습니다. 제 4계명에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약속하신 것처럼 위대한 후예는 위대한 조상의 유산입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은 무엇으로 자녀에게 축복을 보장해 주었습니까? 그것은 모리아산의 헌신입니다. 그는 일생동안 하나님과 함께하며 자신을 전부 드려 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즉,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위해 살았고, 하나님은 그의 아들 이삭을 책임지셨습니다.

셋째, 아브라함은 위대한 후예를 만드는 교육가였습니다. 그의 교육은 행동으로 보여준 생활교육이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장막을 칠 때 마다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 신앙의 교육이었습니다. 산 교육의 증거는 모리아산에서 이삭이 순종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이 하나님 중심의 생활인 것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위대한 후예들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아브라함처럼 경건한 삶을 통해 자녀들을 감화시켜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 남는 길은 예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사회가 악해져 가도 그리스도인의 가정에서 자라나는 젊은이들이 있으므로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 한 분을 통해 내일의 세대는 우리에게 엄청난 비전(vision)을 약속해 줍니다. 아브라함처럼 꿈을 가지고 자녀를 키웁시다. 그들에게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 보장이 됩시다. 우리의 생활을 통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줍시다. 이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위대한 후예를 키우도록 헌신하십시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1983.5.8)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