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7-02-01 04:45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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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21~30 John 4:21~30
21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1Jesus declared, 'Believe me, woman, a time is coming when you will worship the Father neither on this mountain nor in Jerusalem.
22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2You Samaritans worship what you do not know; we worship what we do know, for salvation is from the Jews.
23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3Yet a time is coming and has now come when the true worshipers will worship the Father in spirit and truth, for they are the kind of worshipers the Father seeks.
2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4God is spirit, and his worshipers must worship in spirit and in truth.'
25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5The woman said, 'I know that Messiah' (called Christ) 'is coming. When he comes, he will explain everything to us.'
26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26Then Jesus declared, 'I who speak to you am he.'
27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27Just then his disciples returned and were surprised to find him talking with a woman. But no one asked, 'What do you want?' or 'Why are you talking with her?'
28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8Then, leaving her water jar, the woman went back to the town and said to the people,
29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29'Come, see a man who told me everything I ever did. Could this be the Christ?'
30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30They came out of the town and made their way toward him.
예수님은 사마리아 ‘수가’라는 마을에서 만난 여인에게 네 남편을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이 여인은 당황하며 남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말이 맞다며 그녀의 입장에 수긍을 하셨고, 드디어 이 여인은 예배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양심의 가책과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은 그것을 풀 수 있는 대상, 예배자를 찾기 시작합니다.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을 지, 위로를 받을 수 있을지 대상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중에서 예배에 관심이 있는 자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서 자신을 즐겁게 하는 것이 생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가 자기를 예배하게 됩니다. 예배의 다른 대상을 찾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예배가 무엇입니까? 예배는 어떤 대상의 이름과 신분에 부합되는 예를 드리는 것입니다. 인간이 의무적으로 반드시 해야 될 것을 꼽는다면 첫째는 중생이요 둘째는 십자가의 보혈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요, 셋째는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자는 성령으로 중생 받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마음의 변화가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십자가에 보혈의 피를 믿음으로 그 보혈이 우리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시는 의롭다 함을 받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하나님 앞에 예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인은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우리가 섬기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만이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입니다. 우리 전부를 그를 위해 희생해도 합당한 존재입니다. 그러면 어떤 예배가 진정한 예배입니까? 하나님 앞에 참 예배를 드리려면 대상이 하나님 아버지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좋은 설교를 듣기 위해 오는 청중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대상자인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영이라는 말은 보이지 않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예배한다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때문에 예배하는 사람은 몇 가지 조건을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 신령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신령이라는 말은 영적으로 예배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영이시기 때문에 형상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이 만들 수 없습니다. 신령한 예배는 형상이 없는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드릴 때에 눈으로 무엇을 찾지 마십시오. 눈은 감으시고 마음의 눈을 열고 하나님 앞에 서시기 바랍니다.

또한 신령한 예배는 하나님을 장소에 국한 시켜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어디나 계십니다. 그렇다면 주일에 꼭 예배당에 나와서 예배를 드려야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예배는 원 정신이 혼자 드리는 것을 예배라고 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드리는 것을 예배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서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의 왕이 아닙니다. 모든 백성의 왕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교회를 통해 하나가 되어 서로가 한 무리가 되어서 하나님을 향해 찾아가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교회에서 드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교회가 이땅에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예배를 드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참 아버지로 부르고 섬기는 자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성도와 함께 모이기를 원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 가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모든 것에 근원이 됩니다. 교회에서 모여 예배 드리는 것이 바로 된 사람은 그것을 통해서 가정예배로 이어지고 생활예배로 이어집니다. 예배는 성격이 공동입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신령한 예배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영적 예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영적 예물입니다. 즉 마음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배의 시간에 받길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 입니다. 사랑, 믿음, 경외함, 복종하는 마음 등 온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자가 하나님께 바로 예배를 드리는 자입니다. 아무리 의식과 형식을 갖추었다고 할지라도 마음이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신령한 예배를 드리지 못합니다.

둘째는 진정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는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무식한 예배는 거짓된 예배입니다. 분명히 알고 예배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교는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려줍니다. 이런 의미에서 설교는 예배 중의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을 많이 읽고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예배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예배하는 것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은혜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를 하나님 앞에 불러내어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들로 만드셨습니다. 이 귀한 특권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배 드리기로 작정했다면 신령과 진정으로 받음직한 모범적인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1983.3.20)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