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7-01-24 03:37

술, 그것은 보지도 말찌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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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3:26~35 Proverbs 23:26~35
26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26My son, give me your heart and let your eyes keep to my ways,
27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27for a prostitute is a deep pit and a wayward wife is a narrow well.
28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28Like a bandit she lies in wait, and multiplies the unfaithful among men.
29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29Who has woe? Who has sorrow? Who has strife? Who has complaints? Who has needless bruises? Who has bloodshot eyes?
30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30Those who linger over wine, who go to sample bowls of mixed wine.
31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31Do not gaze at wine when it is red, when it sparkles in the cup, when it goes down smoothly!
32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32In the end it bites like a snake and poisons like a viper.
33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33Your eyes will see strange sights and your mind imagine confusing things.
34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4You will be like one sleeping on the high seas, lying on top of the rigging.
35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35"They hit me," you will say, "but I'm not hurt! They beat me, but I don't feel it! When will I wake up so I can find another drink?"
술은 가정의 평화를 깨뜨리고 자녀교육에 문제를 가져오며 집안에 다투는 소리와 무서운 공포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술에 대해서 성경이 좋게 말하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구약시대에도 술 취한 자에 대한 엄한 율법이 있고 가정이 불행해지고 가난해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술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고전6:9 이하에 술 취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신 29:6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5년 동안 하나님을 섬기는데 지장이 될까 해서 포도주를 금했다고 했습니다.
우주에는 만유인력에 끌려서 천체가 움직이듯이 술 마시는 사람에게는 음주일력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마지막엔 술이 사람을 마십니다. 그러면 왜 본문에서는 술을 보지도 말라고 경고합니까?

첫째, 술은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을 빼앗아 갑니다(16절).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요구하십니다. 마음은 하나님과 만나는 인격의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람의 심중을 꿰뚫어 보시고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것은 음녀와 술이라고 지적합니다.

여자와 술에 빠지면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세상으로 옮아지게 됩니다. 크리스천은 항상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되는데 갈 5장에 보면 육체의 일이 15가지 나옵니다. 그 중에 술이 들어가는데 결론적으로 따지고 보면 모든 육체의 일은 술과 짝을 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세에 많은 사람들이 술독에 빠져 영적으로 깊은 잠에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둘째, 술은 악을 범하게 하는 밑거름이 됩니다(29절). 어떤 사람이 술은 정욕에 불을 붙이는 석유다라고 했습니다. 술은 죄를 범하게 합니다. 10년전 미국 인디아나 주립 형무소에 1년동안 들어오는 새입소자를 조사한 결과 85%가 술을 먹고 난 뒤에 죄를 범했다고 합니다. 술은 사회를 좀먹고 국가를 망치게 합니다.

셋째, 술은 인격을 망칩니다(32절). 1970년 7월 미국판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보면 술에 대한 보고가 있습니다. 술은 신체전반의 세포에서 산소를 빼앗아 간다. 특히 알콜분은 뇌세포를 죽이는데 뇌세포는 한번 죽으면 되살아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격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며 몸은 성령이 거하는 거룩한 전입니다. 우리의 거룩한 인격을 술로 더럽힐 수 없으며 우리의 몸을 술로 망칠 수는 없습니다. 술은 한번 접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독사같이 그의 인격을 물고 파괴시킵니다.

아라비아 전설에 보면 악마가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잎이 돋자 악마는 공작의 피를 물로 주고 조금 자란 뒤에는 원숭이 피를 주었다고 합니다. 열매를 맺기 시작하자 사자의 피를 주고 열매가 익자 돼지의 피를 물로 주었습니다. 처음 술을 입에 대면 공작처럼 거만해지고 조금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흉내를 잘 내고 좀 더 마시면 사자처럼 포악해지고 술에 인이 박히면 돼지처럼 그의 인격이 변해버립니다.

여러분, 악을 촉진하고 인격을 파멸로 끌고 가는 더러운 것을 보지도 말아야 합니다. 크리스천은 사회의 등불입니다. 백과 흑을 분명히 합니다. 관용한 것처럼 자신을 과장하지 맙시다. 이 술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회개해야 합니다. 안 마시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만이 술로 더러워지는 인격을 깨끗이 할 수 있고, 술로 망해가는 국가를 재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사모하며 참된 크리스천으로서 빛과 소금이 되어 이 부패된 사회에서 사명을 다합시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1983.2. 27)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