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7-01-04 04:44

흔들림 없는 믿음의 사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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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4:6~16 Joshua 14:6~16
6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6Now the men of Judah approached Joshua at Gilgal, and Caleb son of Jephunneh the Kenizzite said to him, 'You know what the LORD said to Moses the man of God at Kadesh Barnea about you and me.
7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7I was forty years old when Moses the servant of the LORD sent me from Kadesh Barnea to explore the land. And I brought him back a report according to my convictions,
8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8but my brothers who went up with me made the hearts of the people melt with fear. I, however, followed the LORD my God wholeheartedly.
9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9So on that day Moses swore to me, 'The land on which your feet have walked will be your inheritance and that of your children forever, because you have followed the LORD my God wholeheartedly.'
10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0'Now then, just as the LORD promised, he has kept me alive for forty-five years since the time he said this to Moses, while Israel moved about in the desert. So here I am today, eighty-five years old!
11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1I am still as strong today as the day Moses sent me out; I'm just as vigorous to go out to battle now as I was then.
12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2Now give me this hill country that the LORD promised me that day. You yourself heard then that the Anakites were there and their cities were large and fortified, but, the LORD helping me, I will drive them out just as he said.'
13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3Then Joshua blessed Caleb son of Jephunneh and gave him Hebron as his inheritance.
14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쫒았음이라14So Hebron has belonged to Caleb son of Jephunneh the Kenizzite ever since, because he followed the LORD, the God of Israel, wholeheartedly.
15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15(Hebron used to be called Kiriath Arba after Arba, who was the greatest man among the Anakites.) Then the land had rest from war.
격변하는 역사의 흐름 가운데, 그리고 흔들림 많은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런 면에서 40세 때 받은 소명을 붙잡고 85세가 될 때까지 흔들림 없이 거룩한 외골수로 살아 헤브론이라는 산지를 유업으로 받은 갈렙은 우리의 역할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85세가 될 때까지 한결같이 주님을 쫒았던 갈렙. 그런데 사실 그는 한결같이 주님을 쫒기에는 힘든 환경이 더 많았습니다. 첫째, 그는 가나안 족속 중 하나인 그니스 사람으로서,(6절) 순혈주의를 주장하는 이스라엘의 배경 가운데 큰 장애물인 가족적 배경을 갖고 있었습니다. 둘째, 그는 85세로, 이스라엘 민족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셋째, 그가 요청했던 헤브론 산지에는 공포의 대상인 아낙 자손이 살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는 내적인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이스라엘 민족들 중 최고의 사람으로 인정받고, ‘내 종 갈렙’이라 불렸지만(민14:24) 그는 지도자가 되지 못했고 여호수아의 리더십 아래에서 충성을 해야 했습니다. 어쩌면 그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기 자신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하나님을 쫒았기에, 갈렙의 믿음은 더욱 값진 것입니다.

갈렙이 이처럼 선명한 믿음의 목표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의 심정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최소 열 번을 하나님을 시험하고 배신했지만,(민1422) 하나님은 한결같은 목자의 심정을 가지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이 자신에 대하여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용서하시며 인도하실 것을 갈렙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하나님을 향한 일편단심과 오매불망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툼 라이트는 과거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안정감을 느낄 수 없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백성이다’, 전망이 불투명한 미래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공급하실 것이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무디기념교회 담임 목사인 어윈 루처 목사님은 ‘문제를 바라보면 문제 안에 살게 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면 약속 안에 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의 크기는 하나님의 크기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이 커지면 우리의 장애물은 작아지지만 하나님이 작으면 우리의 장애물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85세가 되도록 한결같은 믿음을 지녔던 갈렙처럼, 시어머니를 온전히 쫓은 룻처럼, 죽을 때까지 화해의 정신을 잃지 않은 넬슨 만델라처럼, 선명한 목표를 발견하고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흔히 중년의 위기라는 말을 합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자꾸 약해지고 유혹을 당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85세까지 강한 영적 초점을 가지고 흔들림이 없었던 갈렙을 통해, 중년기의 위기가 중년기의 소망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영적 예비 자원이 고갈되지 않도록 더욱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더욱 강한 영적 초점을 유지해야 합니다. 거룩한 외골수가 되어야 합니다. 조지 비브리 쉐아는 중년기의 위기를 경험하던 중, 빌리 그래함 목사님을 만나 함께 순회 전도를 하며 ‘주 내 맘에 오신 후에’와 같은 주옥같은 곡들을 작곡하며 찬양함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갈렙처럼 한결 같이 주님만 쫒고, 사명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거룩한 외골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내면 상태를 점검하고 영적 예비자원을 가득 채워, 나이가 들어도 늙을 줄 모르는 21세기형 갈렙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