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6-12-27 04:54

믿음 좋은 부모, 믿음 없는 자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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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3:1~9 2 Chronicles 33:1~9
1므낫세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 동안 다스리며 1Manasseh was twelve years old when he became king, and he reigned in Jerusalem fifty-five years.
2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2He did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following the detestable practices of the nations the LORD had driven out before the Israelites.
3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바알들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모든 일월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3He rebuilt the high places his father Hezekiah had demolished; he also erected altars to the Baals and made Asherah poles. He bowed down to all the starry hosts and worshiped them.
4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영원히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전에 제단들을 쌓고 4He built altars in the temple of the LORD, of which the LORD had said, 'My Name will remain in Jerusalem forever.'
5또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5In both courts of the temple of the LORD, he built altars to all the starry hosts.
6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그의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또 점치며 사술과 요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으며 6He sacrificed his sons in the fire in the Valley of Ben Hinnom, practiced sorcery, divination and witchcraft, and consulted mediums and spiritists. He did much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provoking him to anger.
7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목상을 하나님의 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하나님이 이 성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7He took the carved image he had made and put it in God's temple, of which God had said to David and to his son Solomon, "In this temple and in Jerusalem, which I have chosen out of all the tribes of Israel, I will put my Name forever.
8만일 이스라엘 사람이 내가 명령한 일들 곧 모세를 통하여 전한 모든 율법과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정하여 준 땅에서 옮기지 않게 하리라 하셨으나 8I will not again make the feet of the Israelites leave the land I assigned to your forefathers, if only they will be careful to do everything I commanded them concerning all the laws, decrees and ordinances given through Moses.'
9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이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모든 나라보다 더욱 심하였더라 9But Manasseh led Judah and the people of Jerusalem astray, so that they did more evil than the nations the LORD had destroyed before the Israelites.
히스기야는 유대나라 13대 왕으로서 다윗왕 이후 300년 만에 처음 등장한 믿음 좋은 선왕이었습니다. 그는 일대 종교개혁을 일으켜서 하나님 앞에 범죄하는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고 백성으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세상을 떠날 때도 백성들이 그를 존경하여 특별한 예후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가 죽자 그를 이어 왕위에 오른 자가 12살 된 아들 므낫세였습니다. 그는 즉위하자 마자 그 아버지가 왕이 될 때 하나님 보시기에 선을 행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고 하나님을 섬기는 예루살렘 성전 안에 각종우상을 세워 백성들로 하여금 다른 이방족속보다도 더 심하게 우상을 섬기게 했습니다. 어떻게 한 가문에서 그것도 부자사이에 이런 이변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말년에 므낫세가 회개하고 종교개혁을 일으켰지만 마치 기울어진 배와 같이 한번 치명타를 입은 나라는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킬 수 없었던 것입니다. 유대나라는 므낫세가 죽은지 56년 만에 바벨론에게 망하고 백성들은 7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는 기막힌 운명에 내동댕이 처지고 다시 돌아왔지만 예수님 오실 때까지 400년 동안 나라다운 나라를 재건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자식 하나 잘못 둔 덕에 나라 망치고 가정 망치고 역사상 오점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자식을 잘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 좋은 부모라고 해서 반드시 믿음 좋은 자식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자식 하나 잘못 키우면 히스기야처럼 하나님의 영광에 먹칠하는 불행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식을 주실 때에는 잘 키워야 하는 소명과 책임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히스기야는 왜 자녀교육에 실패했을까요?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유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히스기야의 생애를 자세히 살펴보면 성령의 조명아래 두 가지 가능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이유는 자식을 너무 귀여워하고 우상시한 나머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계하고 가르치지 못한 것 입니다.
히스기야는 39세 되던 해에 죽을 병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15년이나 연장 받았습니다. 그리고 3년 후 42세에 얻은 아들이 바로 므낫세였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귀여워하며 총애했겠습니까? 그래서 잘못한 것도 징계하지 못하고 바른 신앙교육을 시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됐습니까?

잠 29:15의 말씀처럼 아비를 욕되게 하고 말았습니다. 히스기야는 잠 29:17의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한 말씀대로 가르치지 아니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만약에 그가 하나님의 말씀의 법도대로 가르칠 것은 가르치고 때릴 것은 때리고 바로 세울 때는 바로 세워서 바로 교육했더라면 그 아들이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배운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아니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히스기야처럼 우리도 자녀를 너무 우상시하는 잘못에 빠져있지 않습니까?

둘째, 이유는 신앙적인 모범을 자식에게 보이지 못한 것입니다.
대하 32:35에 보면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연장 받은 다음 받은 은혜를 보답지 않고 그 마음이 교만해졌다고 했습니다. 이때에 얻은 아들이 므낫세였습니다. 그러니 신앙적으로 어두워져 있을 때 슬하에서 자란 아들이니 무슨 신앙의 영향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아무리 찾아봐도 다윗왕처럼 임종 직전까지 어린 솔로몬을 곁에 불러 놓고 간곡하게 신앙생활을 잘하라고 교훈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불행히도 히스기

야는 므낫세를 바로 지도할 만큼 영적으로 바로 서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자녀의 눈에 비치는 여러분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생명을 걸고 하는 신앙생활입니까? 왜 많은 믿음의 가정에서 믿음 생활에 역행하는 자녀들이 나옵니까? 교회 다니는 부모에게서 본받고 배울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생활 자체를 우습게 보기 시작한 데서 자녀들은 비뚤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바른 자녀 교육을 시킬 수 있습니까?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아빠와 엄마가 서로 그리스도께 하듯이 사랑하고 존경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며 순종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자녀들에게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를 훈육하고 가르치는 일이 가능합니다.
좋은 교양과 훈계는 가정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정예배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놓고 자녀들과 함께 진지하게 나눠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가르칠 기회와 여건이 형성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랑의 교회에서 20년, 30년 뒤에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를 어둠에서 건지는 위대한 인물들이 나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