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6-12-14 04:36

실패해도 다시 돌아오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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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 26:26~35 Matthew 26:26~35
26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6While they were eating, Jesus took bread, gave thanks and broke it, and gave it to his disciples, saying, 'Take and eat; this is my body.'
27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7Then he took the cup, gave thanks and offered it to them, saying, 'Drink from it, all of you.
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8This is my blood of the covenant, which is poured out for many for the forgiveness of sins.
29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9I tell you, I will not drink of this fruit of the vine from now on until that day when I drink it anew with you in my Father's kingdom."
30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30When they had sung a hymn, they went out to the Mount of Olives.
31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1Then Jesus told them, "This very night you will all fall away on account of me, for it is written: " 'I will strike the shepherd, and the sheep of the flock will be scattered.'
32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2But after I have risen, I will go ahead of you into Galilee.'
33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3Peter replied, 'Even if all fall away on account of you, I never will.'
34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4'I tell you the truth,' Jesus answered, 'this very night, before the rooster crows, you will disown me three times.'
35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35But Peter declared, 'Even if I have to die with you, I will never disown you.' And all the other disciples said the same.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34절) 산상수훈 등에서 엄숙하게 진리를 선포하실 때 사용하신 문구
죽을지언정(35절) 직역하면 ‘혹 죽는 것이 필요할지라도’임. 베드로는 예수님의 예언을 먼 미래의 일로 여기고 있었음
슥 13: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제자들은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새로운 이스라엘에서 대대로 이어질 피의 언약을 맺으셨습니다(26~29절). 이후 함께 감람 산으로 가는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구약의 예언대로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31절, 참조 슥 13:7). 그리고 자신만은 결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는 베드로의 호언장담에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라고까지 말씀하시며 베드로의 부인을 예언하십니다(33~34절). 그러나 베드로와 제자들은 당장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근거 없는 상황 파악 속에서 자신들의 믿음을 과신합니다(35절). 그들은 지금 가룟 유다가 군병을 이끌고 오고 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판단을 근거로 주님의 말씀을 해석해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들의 약함을 깨닫게 하시고,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미래의 계획을 보여 주십니다. 나는 지금 내 믿음을 과신하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