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6-11-07 16:13

믿음으로 돌을 굴립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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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복음 11:38-44 John 11:38-44
38이에 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에 가시니 무덤이 굴이라 돌로 막았거늘 38Jesus, once more deeply moved, came to the tomb. It was a cave with a stone laid across the entrance.
39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39'Take away the stone,' he said. 'But, Lord,' said Martha, the sister of the dead man, 'by this time there is a bad odor, for he has been there four days.'
40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40Then Jesus said, 'Did I not tell you that if you believed, you would see the glory of God?'
41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1So they took away the stone. Then Jesus looked up and said, 'Father, I thank you that you have heard me.
42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42I knew that you always hear me, but I said this for the benefit of the people standing here, that they may believe that you sent me.'
43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3When he had said this, Jesus called in a loud voice, 'Lazarus, come out!'
44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44The dead man came out, his hands and feet wrapped with strips of linen, and a cloth around his face. Jesus said to them, 'Take off the grave clothes and let him go.'
젊은 나사로가 죽었습니다. 죽은 지 나흘이 되어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시는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셨는데, 이것은 예수님이 유일한 생명되심을 온 천하에 증거하기 위한 증거입니다. 두번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주, 온 우주의 주가 되신다는 것을, 죽음을 이기신 만왕의 왕이심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무덤은 절망이자, 최고의 슬픔입니다. 내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지독한 고통입니다. 이런 무덤이 우리 마음에, 가정에, 사회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무덤을 우리가 부활의 동산으로 소망의 동산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입니다. 기쁨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기쁨밖에 없습니다. 다윗이 슬픔으로 가득차 있을 때 그의 대안은 기도였습니다.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기도하면 생명의 주님이 ‘나사로야 나오라’ 했을 때처럼 내 마음이 부활의 동산이 되어 새로운 변화를 맛보게 됩니다.

우리 한국교회 기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능력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부활의 능력이 없습니다. 생명의 역사가 잘 안보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도 세상에 나가면 힘을 잃어버립니다. 왜그럴까요?

그것은 돌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돌을 옮기라고 했습니다. 살리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지만 돌은 내 자신이 옮겨야 합니다. 돌이 막고 있으면 걸어 나오는 기적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도 돌을 옮겨야 합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돌을 옮기지 않으면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돌은 주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 돌의 종류는 세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불신앙입니다.
둘째는 회개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셋째는 순종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마르다가 잘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오빠가 살아난 것을 안 믿은 것처럼 믿음의 그늘에 가려진 불신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믿습니다’라고 하면서, 내심 믿지 않는 것은 우리들입니다. 우리들의 연악함입니다. 이 불신앙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주님이 역사하십니다. 입으로만 믿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온전히 믿어야만 합니다.
아브라함조차 믿음의 그늘이 있었습니다. 이스마엘이 그 증거입니다. 누구에게나 그늘이 있는데, 이것을 최대한 극복해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의심이 내 마음의 기도를 억누르면 안됩니다.

우리가 믿음의 돌을 굴리기 위해서는 회개를 해야 합니다.
세상이 워낙 악해서 내가 도둑질을 하지 않아도 도둑이 될 수 있고, 미워하지는 않으면서 용서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죄를 가슴에 품고 있으면 부활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회개를 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을 용서하고, 마음 속에 있는 탐심이 사라지고 가난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순종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기도는 열심히 하지만 실제 생활에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돌이 가리워져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는 성령이 거하십니다. 성령은 우리게 순종할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십니다. 우리는 순종하기 쉬운 것은 하지만, 어려운 것은 순종하지 않습니다. 아니 했다고 착각합니다.

우리가 직접 ‘돌’을 굴려야 합니다. 마음에 죄가 있습니까? 이런 돌을 굴려내면 주님께서 명령하십니다. 그러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런 부활의 역사가 여러분에게 많이 일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