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6-09-15 04:40

상록수 신앙의 비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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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6:10-14 Daniel 6:10-14
10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0Now when Daniel learned that the decree had been published, he went home to his upstairs room where the windows opened toward Jerusalem. Three times a day he got down on his knees and prayed, giving thanks to his God, just as he had done before.
11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11Then these men went as a group and found Daniel praying and asking God for help.
12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12So they went to the king and spoke to him about his royal decree: "Did you not publish a decree that during the next thirty days anyone who prays to any god or man except to you, O king, would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The king answered, "The decree stands-in accordance with the laws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cannot be repealed."
13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13Then they said to the king, 'Daniel, who is one of the exiles from Judah, pays no attention to you, O king, or to the decree you put in writing. He still prays three times a day.'
14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14When the king heard this, he was greatly distressed; he was determined to rescue Daniel and made every effort until sundown to save him.
다니엘의 신앙을 한 마디로 말하면 상록수 신앙이었습니다. 그가 청소년 시기에 가졌던 뜻을 정한 간절한 신앙의 칼라와 원칙이 80세가 넘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동일하게 지조 있게 지켜져 왔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의 신앙을 한 마디로 말하면 시종일관의 신앙, 처음과 끝이 동일한 신앙, 전천후 신앙, 결코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는 신앙이다. 그런 차원에서 한결같은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주님을 배반하지 아니하고 소나무와 대나무, 송죽의 절개를 지킬 수 있도록 오늘 성령으로 우리를 붙잡아주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완벽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무 흠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다니엘을 괴롭히고 다니엘을 끄집어 내리려고 하는 정적들조차도 좌절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가 문제였습니다.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 나름대로 꾀를 쓴 것이 한 달 동안은 황제에게만 절을 하고 다른 신에게는 절을 하지 못하는 음모를 만들어 신하들이 왕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아첨하며 가져와 도장 찍어 달라 했습니다. 왕은 아무것도 모르고 넘어갔습니다. 다니엘은 그 당시 최고의 관리였습니다. 인간적으로 거기서 빠져나갈 길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영적인 정공법, 하나님께 평소에 하던 대로 기도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다니엘의 영적 세계의 분명한 확신이 상록수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나는 세상 왕의 칙령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하나님의 칙령대로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칙령의 유효함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칙령을 두려워할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기도가 있습니다. 그 기도에 대해서 몇 가지를 적용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첫 번째, 가장 좋은 상록수 신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습관적이고도 체질화된 기도생활입니다.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여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83,4세로 추정되는 그 생애 동안 그가 가진 제일 큰 깨달음은 ‘삶의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이 우선순위는 하나님 앞에 거룩한 습관을 가지고 기도를 약화시키지 않는 것이다.’였습니다. 이것을 일생 동안 핵심적으로 지켜나갔습니다. 위기의 순간, 결정의 순간에 다니엘이 영적인 영권의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었던 자리는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자리였습니다. 우리가 기도의 시간을 정해놓고 습관적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뿜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기도생활은 습관화된 기도생활입니다. 습관의 기도시간을 쫓아서 기도할 때에 믿음의 용량이 커짐으로 말미암아 어떤 고난의 행군도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밖에 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적어도 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가방을 들고 몸을 단정히 하고 나옵니다. 그냥 잠옷 입은 채로 나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습관적인 기도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아침마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입니다. 정해놓은 시간과 정해놓은 장소에서 주님 앞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시간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습관적인 거룩한 기도의 습관을 회복할 때 하나님 앞에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생명의 길과 기쁨의 길과 충만한 즐거움을 회복케 하십니다.

두 번째는 10절 뒤를 보십시오.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음모가 난무하는 삶의 한가운데서도 상록수 신앙을 유지하려면 하나님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감사했다는 이 말을 요즘 새로 나온 영어성경 NRSB (New Revised Standard Version)에서 찬양하였다로 나왔습니다. 구약 학자들은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혼용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정말 감사가 되면 자연스럽게 찬양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상록수 신앙을 유지하기 위하여 찬양의 기도를 요구하십니다. 감사의 기도를 요구하십니다. 낙심하고 고통스러울 때 우리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 원합니다. 그 소망을 둘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는데 나도 모르게 우리는 여전히 찬송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다니엘은 음모의 한 군데서 이제 곧 사자에게 찢겨야 할 상황 아닙니까?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다니엘은 여전히 감사하였더라, 찬양하였더라, 이것이 다니엘의 상록수 신앙의 비밀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다니엘서 6장 11절을 보십시오.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설마 기도하겠나? 설마 자기 목숨을 내어놓겠나? 이런 생각을 하고 음모를 꾸민 자들이 다니엘에게 가 보았는데 11절에 여전히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했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다니엘의 기도는 목숨을 내어놓은 전적인 의탁의 기도였습니다. 실오라기 하나라도 주님께 다 맡기는 의탁의 기도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짐작하는 것은 참으로 큰 어려움을 당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기도로 하나님께 우리를 맡기는 것입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땅에서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도 사랑이 충분히 많다거나 관계가 완벽하다거나 충분히 겸손하고 충분히 능력 있고 충분히 용감한 사람은 이 땅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전적인 의탁의 기도를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통해서 모자란 겸손을 채울 수가 있습니다. 모자란 능력과 용감함을 보충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날마다 위에서 주시는 새 힘을 받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신다는 확신이 들게 되고 그 확신 가운데 평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니엘의 상록수 신앙의 요체였습니다.

제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결정적인 고난의 순간에만 의탁하지 말고 평소에 거룩한 습관의 기도와 평소의 찬양하고 감사하는 습관으로 인하여 미리 그런 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무슨 힘으로 유지합니까? 내 힘과 내 실력으로 얼마나 갈 수 있겠습니까? 환란 가운데서 우리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전적 위탁의 도움을 간구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기도를 주님께 올려 드릴 때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가브리엘 천사가 하나님의 칙령을 가져오는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습관적인 기도와 찬양하는 기도와 의탁하는 기도로 찬란한 하나님의 영광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우리가 부족하고 손에 잡힌 인생이지만 우리 하나님의 손에 잡혀서 기도의 끈을 놓치지 않을 때 온 몸이 찌릿찌릿할 정도로 하나님께서 찬란한 영광을 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영의 눈을 여십시오. 깨닫는 은혜를 주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