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6-09-07 04:40

거룩한 두려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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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로전서 1:17~25 1 Peter 1:17~25
17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7Since you call on a Father who judges each man's work impartially, live your lives as strangers here in reverent fear.
18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8For you know that it was not with perishable things such as silver or gold that you were redeemed from the empty way of life handed down to you from your forefathers,
19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19but with the precious blood of Christ, a lamb without blemish or defect.
20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20He was chosen before the creation of the world, but was revealed in these last times for your sake.
21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1Through him you believe in God,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and glorified him, and so your faith and hope are in God.
22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2Now that you have purified yourselves by obeying the truth so that you have sincere love for your brothers, love one another deeply, from the heart.
23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3For you have been born again, not of perishable seed, but of imperishable, through the living and enduring word of God.
24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4For, 'All men are like grass, and all their glory is like the flowers of the field; the grass withers and the flowers fall,
25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25but the word of the Lord stands forever.' And this is the word that was preached to you.
본문은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이 두려움은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잠16:6)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경외에는 사랑과 존중이 함께 포함됩니다. 친밀한 부자관계이더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동시에 존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하나님에 관해 함부로 말하며 하나님을 희화화하는 심각한 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치, 사회적인 문제에 관해 쉽게 화를 내며 함부로 인격살인을 하는 것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거룩한 두려움을 가지고 하나님의 통치를 신뢰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왜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까요? 첫째, ‘나그네로 있을 때’라는 말에 주목하십시오. 우리는 누구나 이 땅에서 짧은 인생을 삽니다. 본문은 모든 육체를 일컬어 풀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야고보서 4:14에서는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영원히 살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둘째,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라는 말에 주목하십시오. 하나님은 각 사람의 중심을 보시고, 그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벌이 아닌 상을 주시기 위해,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은 정확한 안목으로 우리를 심판하십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았지만, 심판은 우리의 삶으로 받게 됩니다.(고후5:10)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은 불 가운데서 구원을 얻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악함과 탐욕과 정욕에 마음을 내버려두며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날마다 불평을 달고 사는 실천적 무신론자와 같은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악을 선으로 갚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이라는 말에 주목하십시오. 대속이라는 말은 노예를 사서 자유를 선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대속함을 받아, 인생의 비참한 구덩이에서 자유를 선포 받은 사람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의 돈을 다 모아도 한 사람의 죄도 대속할 수 없지만, 우리는 오직 순결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대속함을 받았습니다. 이 복음은 창세전부터 예정되었으며 실천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거룩한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형제 사랑’이라는 공통적인 열매를 갖게 됩니다. 육신의 피를 나눈 형제들이 자연스럽게 형제애가 생기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나눈 우리가 형제애를 가지는 것은 마땅합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마음으로 뜨겁게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경주마가 결승점에 이르는 순간까지 완주하는 것처럼 우리도 끝까지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진정한 형제 사랑은 그저 나와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두려움의 문제임을 기억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끝까지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