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6-08-31 04:38

부활하신 주님이 주시는 기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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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로전서 1:8~9 1 Peter 1:8~9
8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8Though you have not seen him, you love him; and even though you do not see him now, you believe in him and are filled with an inexpressible and glorious joy,
9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9for you are receiving the goal of your faith, the salvation of your souls.
정말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까? 예수님이 정말 부활하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가 무엇입니까? 베드로가 아시아 지역에 흩어진 성도들, 로마 제국의 불같은 시험과 핍박 아래 지하에 동굴을 파고 짐승처럼 살던 자들에게 보낸 본문의 편지에 그 대답이 담겨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8절)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의 어떤 기쁨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너무 기뻐서 말조차 나오지 않는,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최상의 기쁨이 바로 예수 믿는 사람들의 기쁨입니다.

베드로에게는 이러한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움과 능욕 가운데 있을 때에도, 오히려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김 받는 것을 기뻐했습니다.(행5:41) 또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워하라고 권면했습니다.(벧전4:13) 그리스도인의 이러한 기쁨에 대해 조나단 에드워즈는 ‘모든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예수님 안에서 기뻐하는 두 가지의 본성이 나타난다.’고 말한 바 있으며, 조지 뮐러는 ‘주님을 기뻐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힘이며, 이것은 지금도 변함없이 유효한 진리이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믿는 사람이 갖는 기쁨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첫째, 그 기쁨은 믿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다른 말로 주님으로 인해 기뻐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믿는 모든 자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둘째, 그 기쁨은 하늘이 주시는 천상의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그 기쁨은 차원이 높아 수식이 안 되는 최상의 기쁨입니다. 하늘에서 쏟아주시는 그 기쁨이 임할 때, 우리의 영혼이 치유되며 상한 심령과 관계가 회복되고, 입술에서 찬양이 터져 나오고 세상이 알지 못하는 평안이 임하게 됩니다. ‘상한 뼈가 기뻐 뛰고 춤을 추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쁨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신앙 여정에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우리가 끊임없이 기쁨을 터뜨릴 수 있는 두 개의 샘이 있습니다. 첫째, 사랑의 샘입니다.(8절) 주님을 사랑하면 우리에게 기쁨이 따라옵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할 때 기쁨이 충만하다고 권면합니다. 예수님도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복되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요20:29)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단순히 과거의 인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나와 동행하심을 알고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주님이 내 속에 임재하심을 알고 주님을 사랑할 때 우리에게는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둘째, 구원의 확신의 샘 곧, 예수님의 자녀가 된 기쁨의 샘입니다. 우리의 인생 종반전은 결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영혼의 구원이며, 사랑하는 주님을 뵈옵는 기쁨의 완성입니다. 우리리에게는 최종 승리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비록 우리의 현실은 흩어진 나그네이며, 이 세상의 미운 오리 새끼 같아도, 사실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받는 기쁨의 백조인 것입니다.

이라크 전쟁 중 선교사로 파송되어 이라크 무장 난민들의 총에 죽임을 당했지만,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고백했던 카렌왓슨. 그야말로 불같은 시험 가운데서도 사랑의 샘, 구원의 확신의 샘을 통해 평생 기쁨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의 예시입니다. 그가 가진 부활의 기쁨이 우리에게도 충만하기를, 그래서 우리 모두가 영혼이 기뻐하는 가정과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