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6-08-25 04:44

산 소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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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1:3~7 1 Peter 1:3~7
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3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In his great mercy he has given us new birth into a living hope through the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from the dead,
4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4and into an inheritance that can never perish, spoil or fade-kept in heaven for you,
5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5who through faith are shielded by God's power until the coming of the salvation that is ready to be revealed in the last time.
6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6In this you greatly rejoice, though now for a little while you may have had to suffer grief in all kinds of trials.
7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7These have come so that your faith-of greater worth than gold, which perishes even though refined by fire-may be proved genuine and may result in praise, glory and honor when Jesus Christ is revealed.

누구나 소망을 잃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난이 주어질 때 우리는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나의 마음은 밀랍같이 내 속에서 녹았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밖에서 소망이 없는(엡2:12)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망을 주셨습니다.

부활의 능력에 접붙여져 새 생명이 있는 자라면 누구에게나 산 소망이 있습니다.(3절) 삼 년간 예수님을 따라 다녔지만 마지막에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절망뿐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끝이라면 그것은 절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에게는 산 소망이 생겨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언이 있습니다.(4절) 우리는 주님의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빈민의식 속에 괴로워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신 유산을 기억함으로 산 소망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시련과 고통 가운데에서도 산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6~7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험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의 신앙을 한 단계 더 올리시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련을 대하는 우리의 반응입니다. 시련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도 있고, 반대로 하나님께 등을 돌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반응은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 것입니다. 기쁨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함으로, 우리 삶의 중심에 이 기쁨이 자리 잡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 때 근심과 걱정은 우리 삶의 주변에 자리할 뿐입니다.

고통에는 몇 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고통은 잠깐 근심하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산 소망이 자리 잡고 있는 한 우리에게 고통은 그저 잠깐일 뿐입니다. 영원을 향하여 시선을 돌림으로 우리의 근본적인 소망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고통은 모든 사람이 다 겪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고통에서 면제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침대 속에 까끌거리는 것을 넣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깨어있게 하신다’는 조지 휫필드의 말처럼, 주님은 고통의 기간을 통해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하십니다. 셋째, 고통 때문에 우리는 정결하게 됩니다. 시련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은 정금같이 순도 높은 신앙으로 정결케 됩니다. 시련과 고통 가운데에서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믿음의 반응으로 시련의 과정을 거친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형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고통 가운데에서도 산 소망을 붙잡고 연단될 때, 주님은 우리에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만 합당한 칭찬과 영광과 존귀가 우리의 것이 되도록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기대하며 고통과 시련 가운데에서도 찬송하며 기도합시다.

기쁨과 고통, 시련과 소망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 꼭 기억할 것은, 시련과 소망, 기쁨과 고통은 항상 같이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닮아가고 성숙해지는 것은 너무나 귀하지만, 이것은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우리가 불같은 시험을 통과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부활의 능력을 통해 새로운 생명에 접붙여 지게 하시고, 썩지 않는 유업을 주시며, 고통 가운데에서도 정제되게 하신 주님이 주시는 산 소망을 품고 주님을 크게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