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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9 20:07

구미정,<성경 속 세상을 바꾼 여인들>, (옥당), 92쪽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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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모세에게 바란 것은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눈을 감은 것은 벌이 아니라 복으로 봐야 옳다. 하나님의 권능을 전유하며 스스로 하나님이라도 된 듯 기고만장하던 영웅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그저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며 조용히 따르는 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미리암이 앞서 모세에게 일러주고자 했던 진리는 바로 그것이 아니었을까. 하나님의 지위와 권위를 독점하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만이 인간의 살 길이라는 사실 말이다. 진정한 영적 리더는 자기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요", 오직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한다. 사람이란 유한한 존재임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겸손히 하늘의 뜻을 받들어 따르는 자가 바로 섬김의 리더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모든 반신적 음모에 맞서 정의와 평화를 노래하는 여자들의 가슴에서 미리암은 오늘도 새로이 부활한다. 하나님과 밑바닥 사람들을 향한 사랑 때문에 제 몸에 고통을 아로새기는 모든 여자들에게 미리암은 영원한 수호 성녀다. 신탁을 전하는 자이자 예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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